산업 IT

KT클라우드 공식 출범… "2026년 매출 2조 목표"

클라우드·IDC 사업 분사 마무리

공공·AI클라우드로 매출 2조 목표

IDC 공급 외 글로벌 진출도 타진


KT(030200)그룹 클라우드·인터넷데이터센터(IDC) 전문기업 KT클라우드가 공식 출범한다. KT클라우드는 8000억 원에 달하는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에 집중해 오는 2026년까지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KT그룹은 1일 KT클라우드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대표이사로 윤동식(사진) KT 클라우드·IDC사업추진실장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KT는 기존 클라우드·IDC 사업을 현물출자 방식으로 분리해 강남·여의도 등 주요 IDC를 포함한 클라우드·IDC 사업 분야 자산을 KT클라우드 산하에 둔다. KT클라우드 지분은 KT가 100% 보유하는 구조다. 신설법인 본사는 서울 강남구에 마련했다. 임직원 수는 약 500명으로 연중 상시 클라우드·IDC 경력직을 모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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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클라우드·IDC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16%을 기록해 오는 2025년 11조6000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KT클라우드는 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수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 클라우드’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세계 최초로 출시한 ‘하이퍼스케일 AI 컴퓨팅(HAC)’ 서비스를 필두로 AI 인프라에 집중 투자하고 AI 플랫폼과 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대한다. KT클라우드 관계자는 “앞으로 초대규모 GPU 팜과 전용 AI 반도체 칩 개발을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운용사 등과 협력, 2024년까지 대규모 IDC 공급에 나선다. 글로벌 사업자와 제휴로 해외 연결 서비스를 확장하고 우즈베키스탄 등에 IDC 구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윤 대표는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유연한 조직 체계를 갖추고 사업 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와 제휴·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윤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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