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파란불에 우르르 달려가 '벽돌' 치운 여학생들…"엄지척"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횡단보도 옆 도로 위에 방치된 벽돌 더미를 발견하고 보행자 신호를 받고 재빨리 뛰어가 이를 치우는 여학생들이 모습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달 3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사거리에 놓인 벽돌 옮기는 학생들'이라는 제목으로 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진주 혁신도시 사거리에 벽돌로 보이는 낙하물들이 차들이 주행 중인 도로 위에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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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떨어진 채 방치된 벽돌 더미 때문에 지나가는 차들이 서행하며 지체되고 있어 '나가서 좀 치워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학생들이 움직였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을 보면 세 명의 여학생은 횡단보도 신호가 켜지자 빠르게 달려가 벽돌을 함께 주어서 들고 인도로 다시 뛰어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대해 A씨는 "학생들이 2번 왔다갔다하면서 잔해를 치웠다"면서 "상당히 많은 양의 잔해여서 한 번에 못 치우자 학생들이 다음 신호까지 기다렸다가 치우더라"고 적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래가 희망적으로 느껴진다", "착한 학생들의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 진다", "대견한 학생들에게 엄지척" 등 다양한 의견을 이어갔다.


김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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