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주택 건설 과정에서의 안전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SH는 중대 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중대재해 예방 종합계획의 주요 내용은 △안전 보건 목표와 방침 설정 △전담 조직 확대 및 안전·보건 관리자 전담 배치 △중대 재해 예방을 위한 각종 내부 규정 정비 △스마트 안전 통합 플랫폼 구축 △안전 보건 관리 체계 구축 및 이행 등이다.
SH는 건설 현장에서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방안도 수립했다. 공기를 맞추기 위한 무리한 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후분양제를 확대하고 근로자 안전 신고·포상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사고 발생 위험 요소를 제거한다는 방침이다. 또 안전 관리비 초과 사용을 허용해 안전시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안전 조직도 대폭 강화했다. 중대 산업 재해 예방 및 효율적 대응을 위해 사장 직속의 ‘재난안전실’을 편성했다. 재난안전실은 ‘1실3부’ 규모로 기존 규모(1실)보다 확대됐다.
사고 리스크가 없는 수급 업체 선정 방안도 마련했다. 입찰 단계에서 수급 업체의 안전 보건 관련 활동 계획을 제출하도록 하고 수급인의 안전 보건 관리 체계, 실행 수준, 운영 관리, 재해 발생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적정 업체를 선정하도록 관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