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박범계 “특정인 위한 질문 사리에 안 맞아”…달라진 세상?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4일 ‘채널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의 처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특정인을 위한 질문은 사리에 맞지 않다”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박 장관은 한 검사장 사건에 대한 수사팀 보고가 예정된 상황에서 검찰총장의 지휘권을 복원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답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는데요. 재임 기간 내내 특정인을 겨냥해 정치적 편향성을 드러냈던 ‘여당 정치인 장관’이 돌연 사리 분별을 운운하니 달라진 세상을 실감나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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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와 국방부가 4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사전 원점 정밀 타격’ 발언에 대해 말폭탄을 퍼부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박정천 당 비서의 담화에 대해 원론적인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종주 통일부 대변인은 “북한이 추가적인 긴장을 조성하는 어떠한 행위도 해서는 안 된다”면서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올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는데요.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도 “우리 군은 북한의 어떤 위협에도 안보를 지켜내기 위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현 정부는 북한의 도발과 겁박에 대해 단호한 대응은 하지 않고 끝까지 대화·협력 타령만 하네요.


논설위원실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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