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크리스털 팰리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토트넘이 4위 자리를 지켰다.
아스널은 5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에 0 대 3으로 졌다.
아스널은 승점 54, 골 득실 +10으로 5위에 자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를 달리던 아스널은 최근 3경기에서 1승 2패에 그치며 주춤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전날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5 대 1 대승으로 리그 3연승을 달리며 4위(승점 54·골 득실 +15)로 올라선 가운데 아스널은 4위 탈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다만 아스널은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EPL에서는 맨체스터 시티(승점 73)와 리버풀(승점 72)이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고 첼시(승점 59), 토트넘, 아스널, 웨스트햄(승점 51·골 득실 +1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1·골 득실 +8) 등이 UCL 진출을 다투고 있다.
아스널을 완파한 크리스털 팰리스는 최근 리그 5경기에서 3승 2무의 상승세 속에 9위(승점 37)로 도약했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전반 16분 장 필리프-마테타의 헤딩 선제 결승 골로 리드를 잡았고 전반 24분 조던 아예우의 추가 골로 전반 2골 차로 앞섰다.
쉽게 반격하지 못한 아스널은 후반 27분 마르틴 외데고르가 페널티 지역 안으로 돌파하던 윌프리드 자하를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킥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직접 키커로 나선 자하가 쐐기 골을 터뜨렸다.
이번 주말 아스널은 9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홈 경기를, 토트넘은 10일 애스턴 빌라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