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네이버(NAVER(035420))의 중요 산업인 커머스와 웹툰의 해외 확장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고 당국의 규제 위험성이 줄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45만 원'으로 유지했다.
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이버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2%, 23.2% 상승한 1조 8900억 원, 3559억 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으로 서치플랫폼와 커머스 매출액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4%, 27.0% 성장한 8537억 원, 4121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콘텐츠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69.4% 상승한 2216억 원으로 예측됐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6.9% 오른 1조 5400억 원 수준이지만 인건비 부담이 완화돼 영업비용 증가율은 둔화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네이버의 본격화된 해외 진출에 주목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새 CEO 체제를 맞게 된 네이버는 해외 성과 확대를 올해의 핵심 과제로 삼았다"며 "Z홀딩스와의 협력을 통해 네이버의 핵심 커머스 플랫폼인 스마트스토어를 일본에 출시하고, 쇼핑 관련 검색 기술을 라인 쇼핑 서비스에 적용하며 커머스 사업 해외 확장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일본의 최대 전자책 서비스 업체인 이북 이니셔티브 재팬을 인수하며 웹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일본은 만화 시장 규모가 거대하며 디지털화가 빠르게 일어나고 있다. 국내 웹툰 플랫폼에게는 기회의 땅이며 네이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