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는 이달 16일 ‘새 정부에 바란다. 음악과 교육과정의 개발과 대안’을 주제로 2022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특별기획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 연구에 대한 신뢰성 및 적절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국악교육학회와 한국국악학회, 한국공연문화학회, 전통공연예술콘텐츠연구소가 공동으로 개최한다. 초·중등 현장 교원 및 학부모와 교·사대 재학생 및 교수, 국악 전문가 등 300여 명이 대면·온라인으로 세미나에 참석한다.
정은경 한국국악교육연구학회장이 ‘교과서에서 빠질 위기에 처한 국악’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 과정과 의견 수렴의 문제점 △국악 요소 및 개념 사용의 타당성과 적절성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생활화 영역의 중요성 △학교 국악교육의 필요성 등 4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제1 주제인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국악 전문가협의회의 쟁점’에 대해서는 이동희 국립국악고 교사가 2022 개정 음악과 교육과정 개발 관련 의견수렴 과정의 문제와 국악 전문가협의회에서 쟁점이 된 사항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 주제인 '음악과 교육과정 내 국악 요소 및 개념 용어 표면화의 당위성'에 대해선 한윤이 진주교대 교수가 맡는다. 국악은 국악 용어로 교수·학습해야 하며 이를 교육과정 상에도 명시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논한다.
세 번째 주제인 ‘학교 국악교육에서 음악과 교육과정 중 생활화 영역의 중요성’에 대해선 박지영 수원대 객원교수가 음악과 교육과정에서 생활화 영역의 명시적 제시가 학교 국악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발표하며, 마지막 주제인 ‘학교 음악교육 실태와 국악 수업의 필요성에 대한 요구’는 허선형 산본고 교사가 초·중·고등학교 음악 수업의 실태와 학생들의 국악 수업에 대한 의견 및 요구를 분석하고 학교 현장에 필요한 국악교육 방안을 제안한다. 2부 종합 토론에서는 참석자의 의견을 수렴한다.
정은경 회장은 “본 학술대회는 새 정부 음악과 교육과정의 개발에 있어서 국악교육의 가치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본 학술대회를 계기로 음악과 교육과정의 개발 과정에서 국악교육 관련 전문가 및 현장 교사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할 것과 개발 과정 및 내용이 투명하고 정직하게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