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000660)는 6일 환경보호 강화를 위해 앞으로 주주들에게 보내는 이익배당 통지를 우편 대신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 온라인 배당 조회 서비스는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2021년도 기말배당부터 적용된다. 조회 기간은 이달 20일까지다.
SK하이닉스는 그간 주주들에게 배당에 관한 사항을 우편으로 통지해 왔다. 최근 회사 규모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 지난해 말 SK하이닉스 주주 수는 2019년 말보다 4.8배 증가한 상태다. 배당 통지 관련 종이 사용량도 이에 비례해 늘었다.
SK하이닉스 측은 이 조치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확대와도 연계했다. 연간 종이 생산에 투입되는 원목 1040그루, 물 약 1억 리터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량은 약 3만 Kg을 저감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수연 SK하이닉스 ESG IR 팀장은 “온라인 배당조회 서비스는 ESG 중심 경영 방침에 따라 투자자의 동참을 유도하는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환경, 주주 친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