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26일 中 출격

판호 발급 10개월 만에 정식 서비스 개시

사드 사태 이후 中출시한 첫 한국 게임이기도

흥행 기대감 高…일평균 매출 최소 30억 예상





펄어비스(263750)는 자사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오는 26일부터 중국 공개 테스트(OBT)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OBT는 사실상 정식 출시와 동일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로써 펄어비스는 지난해 6월 중국 정부로부터 판호 발급을 받은 지 10개월 만에 검은사막 모바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로 한국 게임이 판호를 받아 정식 출시까지 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중단됐던 한국 게임에 대한 판호 발급은 2020년 1건, 2021년 두 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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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서비스는 텐센트와 아이드림스카이가 공동으로 맡는다. 애플과 안드로이드 환경 모두를 지원할 예정이다. 출시에 앞서 현지 서비스 완성도를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총 3차례의 테스트와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하기도 했다.

흥행 기대감도 높다. 중국 게임 전문 사이트 ‘17173’ 이용자가 선정한 게임플레이어 어워드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론칭 후 앱스토어 매출순위 톱5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첫 분기 일평균 매출은 보수적 관점에서 30억원 정도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최서원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총괄 디렉터는 "중국 서비스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히 협업하며 현지화 작업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았다"며 "안정적인 운영을 기반으로 이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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