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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매달 950억 달러 자산축소에 나스닥 -2.22% [데일리 국제금융시장]

3월 FOMC 회의록 공개

다우 -0.42%·S&P -0.97% 기록

5월 0.5%p 금리인상도 강력시사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르면 5월부터 매달 950억 달러씩 대차대조표를 줄여나가고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급락했다.

6일(현지 시간) 미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4.67포인트(0.42%) 떨어진 3만4496.5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43.97포인트(0.97%) 내린 4481.15, 나스닥은 315.35포인트(2.22%) 하락한 1만3888.82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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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주목했다. 회의록에 따르면 연준은 매달 국채 600억 달러와 모기지담보부증권(MBS) 350억 달러씩을 줄여나가는데 대체로 합의했다. 또 많은 위원들이 3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선호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단기 불확실성에 0.25%포인트만 올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다가오는 5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이 때문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한때 연 2.65%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어닝 시즌도 준비하고 있다. 연준의 통화긴축이 본격화하는 과정에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증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 회원국들의 비축유 추가 방출 소식에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의 5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5.73달러(5.6%) 하락한 배럴당 96.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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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김영필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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