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러시아 이래도 발뺌?…'민간인 향해 발포' 동영상 나왔다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소도시 부차의 거리에서 검게 탄 차 안에 방치된 민간인 시신 4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우크라이나 군인들이 5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키예프) 외곽 소도시 부차의 거리에서 검게 탄 차 안에 방치된 민간인 시신 4구를 수습하고 있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를 점령한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향해 발포하는 장면이 동영상에 잡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러시아는 민간인 학살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6일(현지시간)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을 뒷받침하는 또 다른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우크라이나군이 공중촬영한 동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을 보면 러시아군이 부차를 점령했던 지난달 촬영된 이 동영상의 피해자는 일상복을 입은 민간인이었다.피해자는 자전거를 타고 교차로에 접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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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차로를 앞두고 자전거에서 내린 피해자가 도보로 모퉁이를 도는 순간 러시아군의 기갑전투차량에서 발포가 시작됐다.이어 또 다른 기갑전투차량까지 피해자를 향해 발포하자 현장에선 화약 연기와 먼지가 피어올랐다.

NYT는 별도의 검증 과정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이 촬영한 동영상이 조작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NYT는 수주 후 러시아군이 부차에서 철수한 뒤 동영상에 찍힌 부차의 사건 현장에서 민간인 피해자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과 유럽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군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고 규탄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조작이라며 발뺌하고 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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