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철강재도 원클릭 구매…포스코인터,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설립

지난달 28일 ‘eSteel4U’ 출범

철근·강관 등 포스코 외 제품도 판매

실시간 매물정보 제공·다품종 소량 구매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SteelTrade(스틸트레이드)’.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포스코인터내셔널이 지난 2019년부터 운영해온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SteelTrade(스틸트레이드)’. 사진 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철강제품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 ‘eSteel4U(이스틸포유)’를 설립했다고 7일 밝혔다. 디지털?비대면화 확산에 발맞춰 중소 고객에게 직거래 기회를 제공해 철강산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는 포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2019년 9월부터 운영해오던 철강재 온라인 판매 플랫폼 ‘SteelTrade(스틸트레이드)’를 금융?물류 서비스 등 가치 통합형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 전문법인을 만들었다. eSteel4U는 포스코 제품뿐 아니라 철근, 강관 등 포스코에서 생산하지 않는 제품도 판매한다. 지정 코일센터 등을 통해 가공품 판매를 연계하는 중개거래 시스템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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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물정보가 실시간으로 제공돼 비교 견적을 위한 시간과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원하는 강종과 치수, 수량 지정으로 다품종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결제 대금 중 일정액의 선수금만 내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온라인 상에 각 제품의 가격 기준이 명확하게 제시돼 유통시장에서의 가격 혼란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통상 철강제품은 유통상을 통해 거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철강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성장 중이다. 중국의 경우 거래 물량이 2015년 7000만 톤에서 현재 3억 톤 규모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유럽 역시 코로나19 이후 아르셀로미탈, 타타스틸 등 주요 철강사들의 온라인 플랫폼 도입이 확산되는 추세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중소 철강 유통사와의 상생을 위해 포스코 가공센터의 지분 참여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포스코 가공센터가 법인 설립에 참여할 경우 양질의 가공서비스 지원으로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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