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주가 연일 상승 곡선을 타고 있다.
7일 오전 9시 45분 기준 KG케미칼(001390)은 전날 대비 22.29% 오른 4만 8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G케미칼은 2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누보(332290)(11.74%), 남해화학(025860)(2.12%) 등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료주 상승에는 2분기 수입 곡물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가 작성한 ‘국제곡물 4월호’에 따르면 2분기 곡물 수입 단가지수는 식용, 사료용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0.4%, 13.6% 오를 것으로 보인다. 농업관측센터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세계 곡물 가격이 오른 것과 함께 원·달러 환율 및 해상운임료 등이 상승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한편, KG케미칼은 모회사인 KG그룹이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뛰어든다는 소식도 주가 급등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KG그룹은 국내 최초 비료회사인 경기화학(현 KG케미칼)이 모태인 회사로, 앞서 쌍용차 매각주관사인 EY한영으로부터 투자설명서(IM)을 받아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