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서울 집값 11주만에 보합 전환…강남·서초·송파·용산은 모두 상승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가격동향

서울 1월24일부터 이어진 하락세 멈춰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재개발·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 속에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앞둔 용산구는 상승폭이 커졌으며, 강남구와 서초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구도 상승전환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일 기준) 서울 매매가격은 지난주 0.01% 하락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하락을 멈춘 것은 지난 1월 넷째 주(24일 기준) 하락 반전 이후 11주만이다. 지역개발 기대감 있는 용산구는 0.02% 상승해 전주(0.0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강북 14개구(-0.02→-0.01%)도 하락세 짙던 지역의 하락폭이 축소되며 전체 하락폭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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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4구 중 강남구(0.02%)와 서초구(0.02%)는 각각 중대형과 신축 위주로 신고가가 거래되며 0.01% 상승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송파구(0.01%)도 급매물이 소진되며 상승 전환했다. 강동구(0.00%) 등도 재건축 위주로 매수문의 늘며 보합세를 이뤘다.

서울은 신축 단지와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를 경신하는 사례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전용 84㎡(14층)은 지난달 9일 38억원에 거래되면서 2월 거래된 35억원(동일면적·22층)보다 3억원 올랐다. 용산 이촌동의 리버뷰 아파트도 전용면적 138㎡ 매물이 지난달 19일 14억8000만 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보였다.

인천 집값은 지난주 0.02% 하락에서 이번주 0.00%로 보합 전환했다. 경기도(-0.02% → -0.03%)는 낙폭이 커졌다. 지방(0.01%)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내려 지나주(-0.01%)보다 낙폭이 커졌다. 서울은 0.02%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하락폭을 유지했다.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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