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 선사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선사시대 인류의 문화와 문명

브라이언 M. 페이건, 나디아 두라니 지음, 사회평론아카데미 펴냄






세계적인 선사학 권위자인 저자의 대중을 위한 선사시대 입문서이다. 인류의 기원인 아프리카에서부터 전 세계 각지에서 최초로 도시가 나타난 시대까지 약 600만 년의 장구한 선사시대 인류의 삶을 들려준다. 기존 연구에 새로운 연구 성과와 이론적 논쟁까지 반영해 충실히 내용을 더했다. 새로운 연구 사조와 고고학 이외의 대안적 관점들까지 만나볼 수 있다. 현생 인류와 네안데르탈인의 관계, 최신 DNA 분석 연구 결과 등도 설명해 준다. 아프리카에서 탄생한 인류가 어떻게 전 세계로 퍼져나갔는지, 또 어떻게 정착했는지 그 과정을 세밀하게 묘사한다. 이어지는 장에는 식량생산의 기원과 농경·목축을 통한 인간 사회 형성의 과정도 포함되어 있다. 나아가 도시문명의 형성과 국가 형성도 다룬다. 통설적 이론과 함께 분파주의·카리스마 리더십 문제까지 바라볼 수 있다. 인류의 과거에 대해 흥미가 있지만 학술 용어가 두려운 독자들에게 좋은 책이 될 것이다. 3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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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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