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산업생산 거점인 성서산업단지가 위치한 달서구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정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8일 달서구청에 따르면 구청은 최근 성서산단 내 20개 기업과 기업지원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열고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기업지원기관으로는 성서산단관리공단, 대구기계부품연구원, 중소벤처기업청, 고용노동청 등이 참석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제기된 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부서별로 노력 중”이라며 “기업 고충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위해 산단 내 업종·단지별로 찾아가는 기업체 현장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기업과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지역상품 우선구매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지난해 달서구가 발주한 공사·용역·물품구매 수의계약 및 관급자재 구매 2687건 중 지역업체와 우선 구매한 계약 건수는 무려 82%인 2206건에 이른다.
올해는 지역업체와 계약 비율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앞서 달서구는 지난해 12월 ‘대구광역시달서구 지역상품 우선구매에 관한 조례’를 제정, 지역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보호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달서구는 지난해 대구시와 구·군 상생협력지수 종합평가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 4년간 총 62억 원의 재정인센티브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소상공인 경영자금(60억) 지원, 착한임대인·소상공인 지방세 감면 지원 등의 정책은 지역경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역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