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열린 관광지’서 ‘무장애 도시’까지…강릉, ‘무장애 관광’ 중심 된다

첫 ‘무장애 관광도시’로 지정

문체부, 3년간 40억원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사업 확대 구상. /문체부문화체육관광부의 ‘무장애 관광’ 사업 확대 구상. /문체부




정부가 무장애 관광의 확산을 목표로 기존 ‘열린 관광지’ 사업을 확대한 ‘무장애 관광도시’를 꾸리는 가운데 첫 대상 도시로 강원 강릉시가 지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8일 ‘무장애 관광도시’ 사업의 첫 대상지로 강릉을 선정하고 향후 3년간 최대 40억원의 국비를 투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영유아 동반가족, 일시적 이동약자 등 관광약자를 포함한 모든 관광객이 교통, 편의시설, 정보 접근에 제약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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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된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이 관광약자들이 불편함 없이 관광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별 관광지를 무장애 공간으로 만드는 데 집중한다면, 이번의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 사업은 무장애 관광교통수단 도입, 민간시설과의 협업 등을 통한 관광지 간, 관광지와 편의시설과의 연계성 강화에 역점을 둔다는 설명이다.

문체부의 설명에 따르면 ‘열린 관광지’라는 무장애 관광의 ‘점’이 ‘선’과 ‘면’으로 확대된다는 의미다.

이번 공모에서 강릉시는 바다와 커피 등 뛰어난 관광 자원과 탄탄한 사업추진 조직을 갖춘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또한 강릉시는 앞서 3개년 동안 ‘열린관광지’ 조성 사업을 추진해 무장애 관광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사업 성공 비결이 있다는 점 역시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최수문기자 chsm@sedaily.com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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