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尹 당선인, 다음주 TK 찾는다…박근혜 만남 주목

구체적 일정 등 "조율 중"

尹 "지역 사업·고충 전해 들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권욱 기자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8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집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권욱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첫 지방 행선지가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으로 결정됐다. 윤 당선인이 박근혜 전 대통령 방문을 약속한 만큼 이번 일정에서 만남이 성사될지 관심이 쏠린다.



10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따르면 윤 당선인은 이번 주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와 경북을 찾을 예정이다. 다만 구체적 일정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 당선인이 TK 지역을 찾는 건 지난달 8일 대선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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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문은 지난 대선에서 지지를 보내준 국민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대선과정에서 공약한 지역균형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마련됐다. 인수위는 “(윤 당선인이) 17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통해 각 지역 중점 사업과 지역 고충을 전해 들었다”며 “이번 지역 방문일정을 통해 대선 승리를 만들어준 지역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겠다는 후보 약속 지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호남, 충청, 대구·경북 순으로 지방 행보를 개시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선 등 주요 일정이 겹치면서 지역 방문 일정이 밀렸다.

윤 당선인은 이번 지역 방문을 시작으로 지역균형 발전 등 지역 공약 챙기기에 나설 것으로 풀이된다. 인수위 산하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도 지난 9일 첫 현장 방문 일정으로 대구를 찾아 지역 대학, 산업단지, 전통시장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위에서는 지방 대학 활성화 등이 주요 국정과제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방문에서 윤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지도 관심사다. 앞서 윤 당선인은 박 전 대통령이 건강을 회복하면 직접 찾아뵙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법률대리인인 유영하 변호사가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당선인 측과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히며 만남 성사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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