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브이티지엠피(018290)가 강세다. 국내 연구진이 희토류가 필요없는 차세대 리튬황배터리의 상용화 난제를 해결했다는 소식에 과거 리튬황전지 및 리튬황전고체전지의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기술이전을 받은 점이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9시 56분 현재 브이티지엠피는 전일 대비 6.43% 오른 7,28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국전기연구원은 차세대전지연구센터 박준우 박사팀이 ‘저비용 플렉시블 고에너지밀도 리튬황배터리’의 성능저하 문제를 활성탄과 인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연구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리튬황배터리는 자원이 풍부한 황(S)을 양극재로 사용해 전지의 제조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리튬황배터리는 충·방전 과정에서 양극 활물질이 손실되는 난제가 있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활용한 물질은 활성탄과 인(P)을 활용해 리튬황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막을 수 있었고,플렉시블 기능을 강화해 내구성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우 박사는 “기존 리튬황배터리가 가진 경량·저비용 장점에, 확보한 높은 에너지 밀도 및 성능 안정성, 플렉시블(내구성) 강점까지 결합돼 리튬황배터리의 상용화까지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면서 “가볍고 장시간 운행이 필요한 항공우주, 플라잉카, 드론 등 미래형 항공 모빌리티의 배터리 분야에 크게 활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브이티지엠피는 한국전기연구원과 리튬황전지 관련 ‘2차 전지용 3차원 전극 구조체 및 이의 제조 기술’을 포함한 특허 2종에 대해 통상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브이티지엠피는 양극재 관련 특허 2종을 통해 본격적인 사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리튬황 배터리는 국내 대형 배터리 업체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차세대 배터리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by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