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충전 생태계 선도”…현대차, ‘이피트’에 전기차 충전서비스 플랫폼 적용

15일까지 이피트 운영 순차 재개

신규 개소 충전소에도 E-CSP 적용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실시간 포인트 차감

화성 휴게소 ‘이피트’. 사진 제공=현대차화성 휴게소 ‘이피트’. 사진 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은 전기차 충전 서비스 플랫폼(E-CSP)을 개발해 전국 ‘이피트(E-pit)’에 적용한다고 11일 밝혔다.



E-CSP은 충전소 운영을 위한 관제 시스템과 충전사업자-회원간 충전 중개를 위한 로밍 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전기차 충전 사업의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충전 사업자들의 경우 서비스 개발과 운영 부담이 줄어 효율적인 사업 운영이 가능하고, 신규 사업자들은 충전 시장 진입이 한층 용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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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SP이 적용된 이피트는 △회원가입 및 차량등록 절차 간소화 △블루·기아 멤버스 포인트 전환 후 사용하던 방식 실시간 차감 방식으로 개선 △충전소 정보 고도화 및 고장 최소화 등으로 안정적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또한 향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 개편해 제휴사별 충전회원카드가 없어도 이피트 회원이면 제휴 충전소에서도 이피트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이날 안성휴게소(서울방향)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순차적으로 이피트 운영을 재개한다. E-CSP을 기존 충전소에 더해 신규 개소 예정인 충전소에도 적용한다. 먼저 이달 내 제주도 지역 최초로 ‘제주 새빌 이피트’를 개소할 예정이고, 상반기 중 마포·판교·광명 등 주요 도심지에 이피트를 오픈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올해부터 다양한 사업자들과 추가적인 제휴 모델을 개발해 초고속 충전기 확대 보급을 가속화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는 지난해 론칭 후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 불만을 개선하고 충전 인프라 확대를 견인했다”며 “신규 개발한 충전 서비스 플랫폼과 지속적인 충전 인프라 확장으로 충전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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