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키움증권은 12일 LS(006260)에 대해 “올해 역대 최고 실적 경신 전망에도 과도한 저평가 상태”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지산 연구원은 "LS가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수혜주인데, 주가는 동 가격과 역동조화가 이례적으로 심
했다"며 “과도한 저평가 상태에 비해 모멘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동 가격 강세에 따라 전선 관련 부문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동제련은 제련수수료가 7년만에 상승 전환했으며, 곡물 가격 급등 속 트랙터 업종이 유망한데, 엠트론이 국내 선두권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 확산 과정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경쟁력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LS가 인플레이션 국면의 투자 대안이 될 것으로, 당장 1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1,319억원에서 1,615억원으로 상향한다”며 “투자 아이디어로서 첫째, 동 가격 강세에 따라 전선과 I&D 등 전선 관련 사업 부문의 실적 전망이 긍정적이고, 둘째, 동제련은 제련수수료(TC)가 7년 만에 상승 전환한 동시에, 황산 등 부산물 이익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곡물 가격 급등 속 식량안보가 대두됨에 따라 트랙터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엠트론이 국내 선두권 경쟁력을 보유했고, 미국 판매가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한, 유가 급등과 에너지 공급망 차질 우려가 촉발한 신재생에너지 확산과정에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 모멘텀이 재조명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동 가격과 주가의 역동조화가 이례적으로 심했고, PER 4.8배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6,593억원(전년동기대비 13%)으로 추정된는데, 당초 감익 전망에서 증익 전망으로 수정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만큼 구리, 귀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우호적이고, 전력선 등 주력 사업의 충분한 수주잔고가 뒷받침되고 있다”며 "전선은 대만과 미국을 중심으로 해상풍력용 해저케이블의 대규모 수주 성과
가 잇따르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유럽 등에서 풍력발전 확대를 추진하는 점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동사는 강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4공장을 건설 중이며, 4공장 완공 시 해저케이블의 잠재적 매출 규모는 2배로 확대될 것”이라며 "유가 상승과 함께 중동 국가들의 초고압케이블 투자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