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는 지난 7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마세라티와 함께 ‘럭셔리, 퍼포먼스를 만나다’ 브랜드 행사를 열고 자사 소재의 커스텀 인테리어가 내장된 마세라티 스포츠카 ‘MC20’를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MC20은 알칸타라의 강점으로 꼽히는 고객 맞춤형 전략이 돋보이는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일러스트레이터 피에트로 마짜가 자동차의 역동적인 에너지에 영감을 받아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한 설치 작품도 현장에 전시됐다. 피에트로 마짜의 작품에 표현된 실과 바늘로 꿰매어진 차량 시트는 장인정신과 섬세함을 상징한다. 운석과 같이 하늘을 가로지르는 원형의 모형과 땅에 표현된 볼트와 속도계는 역학과 역동성을 의미한다. 승리를 상징하는 트로피로 트랙에서 차량의 우수성과 속도를 강조하고, 트로피 속 웃는 얼굴의 윤곽을 표현한 구름은 작품 전체를 가로지르며 고속 주행 차량이 남기는 슬립스트림을 연상시킨다.
이번 행사에 전시된 마세라티 MC20의 인테리어에 적용된 알칸타라 소재는 맞춤화된 패턴 융합 기술과 장인 정신을 앞세웠다. 마세라티 디자인 센터와 디자이너, 기술 전문가들과 맞춤 개발 전문 인력을 갖춘 알칸타라 복합제조 팀의 협력을 통해 완성차 형태로 전시됐다.
인테리어는 시각적 효과를 극대화한 레이저 천공 패턴이 가공된 시트의 중앙 부분은 후면의 블랙 알칸타라와 대비를 이룬다. 블루와 메탈릭 그레이 색상이 후면 옵션으로 제공되고 탄(tan) 컬러 패턴에 메탈릭 그레이 후면 조합도 선택이 가능하다.
안드레아 보라뇨 알칸타라 S.p.A 회장은 “기술과 장인정신, 퍼포먼스를 겸비한 마세라티와 협업은 알칸타라 브랜드의 자부심”이라며 “우수한 품질과 풍부한 맞춤 제작 경험을 보유한 알칸타라 브랜드를 전 세계 유수 브랜드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