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물·화제

북미정상회담 뒷얘기 공개되나…폼페이오 전 美국무, 11월 출간

정상회담 막후 조율·북한도 방문…1·6 사태 옹호한 親트럼프 '잠룡'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행정부에서 국무장관을 지낸 마이크 폼페이오가 오는 11월 북한 관련 내용 등을 담은 책을 펴낸다.



출판사 브로드사이드 북스는 11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전 장관의 재임 당시를 다룬 책을 출간한다면서 그가 "이 기간 맞닥뜨린 협상들과 인물들에 대해 있는 그대로의 평가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책 제목은 미정이며, 출판에 따른 조건도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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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측은 "폼페이오 전 장관이 책을 통해 독자들을 정부 의사결정 과정의 가장 내밀한 곳으로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 중국, 러시아, 이란, 멕시코,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국제 종교의 자유에 대한 지지, 기타 많은 국가 및 이슈와 관련한 주요 조치들 뒤에 숨은 이야기와 전략적 사고를 밝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지낸 폼페이오 전 장관은 '한반도의 봄'이 시작됐던 2018년 국무장관으로 발탁돼 두 번의 북미정상회담을 실무적으로 조율했고, 평양을 직접 방문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기도 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막을 내릴 때까지 직을 유지한 폼페이오 전 장관은 공화당의 차기 대선 후보군으로 꼽힌다. 미 언론들은 폼페이오 전 장관이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당내 경쟁 구도를 이룰 수도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편 그는 최근 대만을 방문해 미국 정부가 대만을 주권국가로 인정해야 한다고 발언하는 등 퇴임 후에도 공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상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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