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녹색도시 포항’ 한발 더…국제무대 인정받은 포항 ‘철길숲’

지난 12일 포항 철길숲 음악분수 광장에서 그린플래그 인증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지난 12일 포항 철길숲 음악분수 광장에서 그린플래그 인증식이 열렸다. 사진제공=포항시




경북 포항시는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인 ‘포항 철길숲’이 영국정부 산하 환경단체인 KBT가 주관하는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그린플래그 인증 제도는 1997년 영국의 재정위기로 녹지공간이 방치되는 데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시작됐다.



2008년부터는 영국 외에 유럽연합(EU), 미국,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확장돼 현재 유럽 및 중동 2308곳, 북미 3곳, 호주 31곳 등이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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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플래그 인증을 주관하는 KBT는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공원 및 녹지관리의 모범사례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단체다.

포항 철길숲은 지난 100년간 철도로 이용되던 곳에 조성된 도시숲이다.

철길숲은 이번에 대규모 녹지임에도 일관성 있고 효율적으로 유지·관리 되고 있는 점, 다양한 수종의 수목과 초화류가 수준 높게 관리되고 있는 점, 도심 속에서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앞서 포항시는 지난해 12월 KBT에 그린플래그 어워드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고, 1차 서류 심사에 이어 지난 11일 2차 현장심사를 통과, 최종 인증을 받았다.

김현구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그린플래그 인증은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첫 사례로 녹색생태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그린웨이 프로젝트의 성과를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항=손성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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