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총리실

한덕수, 내각 편중인사 논란에 "능력과 참신성 합치는 것 쉽지 않아"

尹·安 갈등에 대해선 "공동정부에 대한 생각 강해" 언급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5일 ‘경육남(경상도·60대·남성)’ 등 내각 인사의 편중 논란에 대해 “능력과 참신성을 합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내각 인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한 후보자는 “모든 일을 할 때에는 당시의 시대 정신을 반영할 수 있고, 그 일을 잘 그 처리하는 능력과 참신성 같은 것도 감안해야 한다”며 “그런데 그 모든 것을 다 합치는 것이 실질적 인선을 해보니까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더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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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내각 인사 발표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간 잡음이 생긴 것 아니냐는 데 대해선 “공동정부에 대한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생각은 상당히 강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의 전날 전격 회동에 대해 “두 분은 자주 만나서 서로의 생각을 교류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하다”며 “특별히 어제 만난 것에 대한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는 더불어민주당 측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을 명확히 확인해야 할 것이 많고, 어느 기관은 좀 오래됐거나 찾기가 힘든 자료도 있다”며 “성실하게 제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국정 우선과제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인수위가 재정이나 거시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국정과제를 뽑고 있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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