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루페인트(090350)가 국내 최초로 폐자동차 앞 유리를 활용하는 리사이클 도료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에서 재활용한 바인더를 도료 성분인 아크릴 에멀젼에 적용하는 기술이다. 그 동안 폐자동차의 앞 유리 라미네이팅 필름은 재사용이 어려워 대부분 폐기물로 분류됐다. 하지만 노루페인트가 개발한 리사이클 도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활로가 열리게 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노루페인트는 이를 위해 UN이 주관하는 SDG(지속가능발전목표. Sustainable Development Goal)의 파트너사와 협업했다.
노루페인트는 새로 출시하는 친환경 건축용 수성 리사이클 도료 ‘순&수 에코 리스펙트’에 이를 적용한다. ‘순&수 에코 리스펙트’는 기존 도료 대비 1.5~1.7배의 탄소저감 효과를 나타낸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이번 폐자동차 리사이클 도료는 미국 UL인증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