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발언, 행동 심지어 옷차림까지 그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5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긴장한 한동훈’, ‘손 덜덜 떠는 한동훈’, ‘한숨 쉬는 한동훈’ 등의 제목으로 영상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 13일 후보자를 발표하는 윤 당선인 뒤에 잔뜩 긴장한 한 후보자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손에 난 땀을 닦으며 옷 매무새를 고쳤고 깊은 한숨까지 쉬었다. 특히 본인 발언 차례 때는 손을 덜덜 떠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목소리는 침착한데 왜 이렇게 떠나”, “손 엄청 떠네”, “누가봐도 긴장한 사람”, “혼자 왜 이렇게 긴장한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후보자의 패션도 화제를 모았다.
패션 전문 커뮤니티 ‘디젤매니아’를 비롯한 각종 뷰티 커뮤니티에는 한 후보자가 이날 착용한 안경과 맥코트, 넥타이 관련 문의 글들이 빗발쳤다. 특히 지난 1월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 증인으로 출석할 당시 그가 두른 화려한 패턴의 스카프 정보 문의 글도 이어졌다.
이 외에도 온라인상에는 한 후보자가 키우는 고양이, 배우자, 가족, 취미 관련 게시물과 과거 사진들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한 후보자는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선인이 총장에 오른 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에 임명돼 ‘윤석열 사단’으로 불렸다. 이후 조국 전 장관 수사를 지휘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단행한 첫 인사에서 부산고검 차장으로 전보돼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충북 진천본원, 사법연수원 부원장 등으로 밀려나며 네 차례 좌천됐다.
1973년생인 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를 통과하면 새 정부 최연소 국무위원이 될 전망이다. 그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로 검사장이 됐던 기록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