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이은해·조현수 어디 숨었나…경찰, 검거팀 대폭 늘렸다

11명→42명으로 확충

공개수배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 인천지방검찰청 제공공개수배된 '가평계곡 남편 살인사건' 용의자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 인천지방검찰청 제공




'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인 이은해씨와 조현수씨가 4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는 경찰이 검거팀 인원을 대폭 늘렸다.



15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씨와 조씨를 추적하는 전담팀 인원을 기존 11명에서 42명으로 늘려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주변 인물을 확인·조사하는 등 탐문수사를 위한 추적전담팀을 대폭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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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인천경찰청은 지난 6일 인천지검과 함께 합동 검거팀을 꾸릴 당시 광역수사대 소속 강력범죄수사1계 수사관 11명만 투입했으나 이후 15명 규모로 늘렸고 이번엔 광역수사대 내 다른 부서의 수사관 등을 포함한 42명으로 확대했다.

한편 경기 가평군 용소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은해씨와 공범 조현수씨는 지난해 12월 14일 2차 검찰 조사를 앞두고 도주했다. 이들은 휴대전화 및 카드 사용 기록도 남기지 않았다.

두 사람은 해당 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A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같은 해 2월에도 강원도 양양군 한 펜션에서 A씨에게 복어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여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쳤다. 3개월 뒤에는 경기도 한 낚시터에서 A씨를 물에 빠뜨렸으나 지인이 구조하면서 실패했다.

한편 검찰 역시 내연 관계로 알려진 이씨와 공범 조씨가 A씨 명의로 가입된 생명 보험금 8억 원을 노리고 살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김지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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