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제가 추천한 사람을 꼭 (장관에) 인선하지 않았다고 해서 크게 이의를 달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날 안 위원장은 서울 통의동 ‘인수위 출범 한 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초기 내각에 안철수계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질문과 관련해 이같이 답변했다. 안 위원장은 “당선인께서 대통령이 되고자 하시는 뜻을 가지고 계셨을 테니 그 뜻을 존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추천 전 당사자에게 의향을 물어봤다”며 “그 사람은 나름대로 기대를 가지고 있다가 실망할 수 있다. 그 사람에게 죄송한 마음을 말씀드리고. 그러면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만 할 수는 없어서 하루(14일) 정도 일을 하지 못하는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