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Why 바이오] “진시스템, 하반기 반려동물 진단키트 출시로 성장 가속화" 하이투자증권

3분기 반려견 진드기 4종·피부병 4종·고양이 호흡기 5종 등 상용화 예상





하이투자증권은 18일 진시스템(363250)에 대해 "하반기 반려동물 분자진단 키트 출시 등으로 분자진단 기기 매출성장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진시스템은 전거래일(15일) 기준 1만 33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10년에 설립된 진시스템은 분자진단 솔루션의 개발, 제조 및 서비스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한다. 코로나19 이후 유전자증폭(PCR) 기술 기반으로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을 상용화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오칩 기술을 활용해 PCR 시간을 단축함으로써 30 분 내에 검사 결과를 받아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진단장비와 진단키트를 함께 공급하는 사업모델을 통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등 해외거래처에 주로 납품을 하고 있는데,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진단장비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단계다.

진시스템 신사옥 전경. 사진 제공=진시스템진시스템 신사옥 전경. 사진 제공=진시스템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반려동물 산업 규모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이 노령화될수록 여러 질병에 걸릴 수 있어 의료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헬스케어 산업을 성장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덩달아 반려동물 관련 진단과 검사시장의 규모도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관측이다.

관련기사



차기 정부가 반려동물 표준 수가제 등의 공약을 내세운 점도 진시스템 등 반려동물 관련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는 업체들에게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원은 “동물병원마다 천차만별인 진료가격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등 윤석열 당선인도 공약에 반려동물 표준수가제 도입 및 치료비 부담 경감 등을 포함함에 따라 향후 후속 조치들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런 환경에서 진시스템은 올해 3분기 반려견 진드기 4종, 피부병 4종, 고양이 호흡기 5종 등 농림축산검역본부의 허가 취득 및 상용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분자진단 키트를 활용하려면 반려동물 병원에 진시스템의 진단기기가 설치돼 있어야 하기 때문에 하반기 반려동물 분자진단 키트 출시 등으로 매출 성장이 가시화될 것”이라며 “내년 다수의 반려동물 분자진단 키트 출시가 예상돼 분자진단 기기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Why 바이오는=‘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특히 해당 기업 측 의견도 충실히 반영해 중심잡힌 정보를 투자자와 제약·바이오 산업 관계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안경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