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하이니켈 양극재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와 2분기 견조한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내다보며, 목표주가를 기존 53만 원에서 60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19일 SK증권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103% 증가한 6300억 원, 361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이니켈 양극재의 경우, 고객사 전기차 중 프리미엄 급에 적용되기 때문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에도 수요가 좋다는 판단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 증가가 1분기 호실적의 핵심”이라며 “EV용 양극재 매출 비중은 지난 4분기 50%에서 1분기에는 60%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메탈 가격 상승에 따른 양극재 가격 상승 효과 역시 상반기 실적에 긍정적이다. 4월에 반영되는 양극재 판가는 12~2월 메탈가격의 평균이라는 점에서 1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한 니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윤 연구원은 “양극재 판가 상승에 따른 가격 효과가 2분기에도 10%가량 발생할 것”이라며 “1분기뿐 아니라 2022년 연중 내내 가격과 물량이 둘 다 상승하는 구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