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찾아간 가세연에 “쓰레기 같은…” 분노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씨가 근무하는 병원에 찾아가 사전 동의 없이 인터뷰를 시도한 것을 두고 조 전 장관은 “쓰레기 같은 악행”이라며 분노했다.

조 전 장관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 방송사는 혼자 사는 딸 방에 찾아와 문을 두드리더니, 가세연은 근무하는 병원 직원 식당에 침입해 카메라를 들이대고 인터뷰를 시도했다”고 적었다.

그는 김세의 가세연 대표와 강용석 변호사를 겨냥해 “이 자칭 ‘기자’들은 윤석열 정부 인사 자녀들에게 이런 짓거리를 하지는 않는다. 예의 바르고 양순하기 그지없다”고 비난했다.

앞서 18일 가세연은 유튜브 채널에 '여전히 의사로 일하는 조민 포착' '맨발의 조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강 변호사는 "이 병원에서 (조씨가) 의사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코로나19 병동에서 한 달 넘게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는데 직접 들어가 확인해보겠다"면서 “약간 떨린다. (조씨가) 예쁠까 봐”라고 했다.

이후 김 대표는 병원 엘리베이터에서 조씨를 발견하고 뒤를 따르기 시작했다. 그는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직원 식당에도 따라 들어가 식사를 하기 위해 앉은 조씨 옆자리에 앉았다.

이에 조씨는 "몰래카메라 하는 거냐, 동의 안 하는 촬영이니 치워달라"고 항의했다. 그러나 김 대표가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나가자 조씨는 "'가세연'이냐. 여기는 직원식당이다. 여기서 촬영하시면 (안 된다). 카메라 좀 치워달라"고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

한편 경비에 의해 쫓겨난 김 대표는 병원 밖으로 나와 "(조민이) 키도 크고 예쁘다"라고 웃으며 조씨의 외모를 또 한번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