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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고수는 지금] 엘앤에프, 증권사 목표가 줄상향에 매수 1위

[미래에셋증권 엠클럽 집계]

MSCI 편입 기대감 현대중공업도 매수세

일동홀딩스·도이치모터스 매도 상위권





미래에셋증권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0일 오전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엘앤에프(066970)로 조사됐다. 현대중공업(329180), 일동제약(249420), 도이치모터스(06799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날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주식 거래 고객 중 최근 1개월간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이 오전 11시까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엘앤에프로 집계됐다.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인 것은 1분기 호실적 기대감과 증권사의 목표주가 줄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엘앤에프에 대해 생산능력이 점차 늘어나고 있어 뚜렷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33만원으로 올렸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에는 구지 2공장 시운전이 시작될 계획"이라며 "지난해부터 실적 개선을 견인했던 구지 1공장 대비 175% 규모의 대규모 공장"이라고 전했다.이어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기반 하이니켈 양극재에 특화됐고 구형공장 대비 양산성과 원가에서도 개선이 기대된다"며 "다만 본격적인 양산은 2분기 말로 예상되며 2분기에는 매출 기여보다 고정비 부담이 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KB증권도 전날 엘앤에프에 대해 전방 고객사 수요 강세 등으로 올해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17% 상향했다.

매수 2위는 현대중공업이다. 5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변경에서 현대중공업의 지수 편입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유동 시가총액 기준을 충족해 무난하게 편입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지수 편입 기대로 주가가 과도하게 오른 측면이 있어 반기 리뷰 발표 시점에 다가갈수록 변동성이 커질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MSCI는 한국시간으로 다음 달 13일 오전에 지수 변경 등 반기 리뷰 결과를 발표한다. 지수 리밸런싱(재조정)일은 5월 31일이다.

매수 3위는 일동제약이다.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가 부작용 논란을 딛고 승인 절차에 들어간 데 따른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의 세무조사 리스크 등 악재가 반영되며 주가가 급락한 만큼 저가매수 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4월 12일 국세청은 일동제약 본사에 조사관을 급파해 일부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다음 날인 13일 일동제약의 주가는 4만5200원까지 추락해 하한가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이날 최다 매도 종목은 일동홀딩스(000230)였으며 도이치모터스와 일동제약, 코스모신소재(0050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매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전거래일인 19일 매수 1위 종목은 코스모신소재였다. 엘앤에프, 일동홀딩스, KG스틸(016380), 쌍방울(10228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일 매도 1등은 엘앤에프였으며, 일동홀딩스, 일동제약, 남해화학(025860) 등에도 매도세가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 데이터는 미래에셋증권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 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 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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