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올해 타지에서 전입한 대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을 지급한다.
울산시는 학령인구 감소로 위기를 맞고 있는 지역 대학을 위해 경쟁력 강화 특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이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 울산으로 대학을 진학한 학생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생활 지원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울산대학교, 유니스트(UMIST·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대학교, 춘해보건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등 5개 대학에 1억원씩 총 5억원을 지원한다.
이 지원금은 올해 1월 이후 울산으로 전입한 대학생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1천 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학교별 신청 기간은 각 대학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학생처에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방대학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수인재 유입과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대학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이번 사업 추진을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청년인구의 증가로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