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출연해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4.4%를 기록했다. 이는 전 회차 대비 0.6%P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삼엄한 경비에 당황을 금치 못했다. 그는 "분위기가 보통이 아니다. '유퀴즈'에서 한 번도 보지 못했다"며 "우리도 갑자기라 상당히 당황스럽다"고 토로했다.
유재석은 "'유퀴즈' 출연이 본인 의지냐, 참모들의 의지냐"고 물었고, 윤 당선인은 "국민들이 많이 보시고, 좋아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답했다. 유재석은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담스럽다"고 했고, 윤 당선인은 "그럼 내가 안 나올 걸 그랬다"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에 당선된 걸 실감한 순간에 대해서는 "지금도 밤에 자다가 선거 꿈을 꾼다. 깨어나면 선거는 이미 끝나 있다"며 "선거 과정에서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그때가 많이 그립다"고 회상했다. 이어 "선거 때는 잠도 잘 잤는데, 당선되고 나선 잠이 잘 안 온다"며 "국민들이 만족할 결과를 내놓아야 해서 고민이다. 엄청난 책임을 지게 되는 대통령은 고독한 자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