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2730선까지 올라섰다.
20일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07포인트(0.44%) 오른 2730.76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7.64포인트(0.28%) 상승한 2726.33에 출발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개인은 5160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515억 원 순매수, 기관은 467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넷플릭스 악재에도 미국 금리 하락과 국내 주요 기업 실적 기대감이 유입되며 상승 중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에 접근 후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이 1.80%, 비금속광물이 1.01% 상승 중이다. 건설 업종에서는 한전기술(052690)이 4.68%, 대우건설(047040) 3.45%로 주가 상승세가 크다. 비금속광물에서는 제일연마(001560) 2.27%, 포스코케미칼(003670) 1.98%, 아이에스동서(010780) 1.90% 순으로 주가가 강세다.
이 외에 철강금속 업종이 강세다. 중국의 대표적인 철강 생산지인 허베이성 봉쇄 소식에 국내 철강업계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다. 정부의 원전 수명 확대 가능성에 원전 관련주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13포인트(0.23%) 오른 931.0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32억 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32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306억 원을 내다 팔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미디어와 엔터, 게임 업종 대부분이 약세다. 전날 넷플릭스 주가가 성장 둔화 우려로 35% 급락하면서 성장주 투심이 약화됐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