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 고팍스가 오는 28일 오후 2시 30분부터 원화마켓을 다시 연다. 이에 따라 원화마켓 가상자산거래소는 총 5곳(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이 됐다.
21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고팍스에 대한 원화마켓 변경신고 수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팍스는 특정금융정보법 시행 이후 실명확인 계정을 획득한 첫 번째 거래소가 됐다.
앞서 고팍스는 특금법 시행일인 지난해 9월 25일부로 은행으로부터 실명계좌를 받지 못해 원화 마켓을 닫고 코인마켓만 운영해왔다. 그러다 최근 전북은행과 실명확인 계좌 계약을 체결하고 특금법에 따른 원화마켓 운영 자격 요건을 획득했다.
이준행 고팍스 대표는 “특금법 및 관련 법상 고객 확인, 자금세탁방지 및 트래블룰 이행을 위해 더욱 노력해 고객에게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합리적 수수료 마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강화 등 시장 친화적 정책을 적극 도입해 투명한 가상자산 시장 조성에 기여하고 업계 내 공정한 경쟁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