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등 암호화폐 거래소 간 송금이 재개된다. 가상자산 전송 시 송·수신인의 신원 정보를 기록하는 '트래블룰' 시행 이후 한 달 만이다.
25일 암호화폐 거래소 4개사는 오는 25일 0시부터 가상화폐 상호 송금이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지난달 트래블룰이 시행되면서 이들 거래소는 기술적 문제로 송금을 제한했다. 서로 정보 연동이 이뤄지지 않는 솔루션을 사용해온 탓에 신원 정보를 기록하는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이다. 업비트는 람다256의 '베리파이바스프'를, 빗썸과 코인원, 코빗은 3사 합작 법인인 CODE가 개발한 솔루션을 사용 중이다.
이에 따라 업비트는 25일부터 빗썸, 코인원, 코빗으로 송금을 지원하게 된다. 현재는 베리파이바스프를 도입한 비블록, 고팍스, 플랫타익스체인지, 캐셔레스트, 에이프로빗, 텐앤텐, 프로비트, 프라뱅, 보라비트, 비둘기지갑, 델리오, 비트레이드, 플라이빗, 포블게이트로의 송금만 지원하고 있다.
빗썸은 업비트와 와우팍스로의 송금을 추가 지원한다. 현재 빗썸은 코인원, 코빗, 한빗코, 헥슬란트, 비트프론트,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등에 대한 송금만을 지원하고 있다. 코인원과 코빗 역시 기존 거래소에 더해 업비트로의 송금이 가능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