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SK어스온, 말레이시아 첫 광구 낙찰…동남아 사업 확장 가속화

현지 기업과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SK 427’ 광구 지분 85% 확보

탐사 유망도 높고 시추 가능 구조 보유

22일 명성(오른쪽 두번째) SK어스온 사장과 김경준(왼쪽 첫번째) 기획?지원실장, 방선택(왼쪽 두번째) 탐사?뉴벤처담당, 한영주 기술센터장이 페트로나스·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한 후 체결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어스온22일 명성(오른쪽 두번째) SK어스온 사장과 김경준(왼쪽 첫번째) 기획?지원실장, 방선택(왼쪽 두번째) 탐사?뉴벤처담당, 한영주 기술센터장이 페트로나스·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한 후 체결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SK어스온




SK어스온이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처음으로 광구 낙찰에 성공하며 광권과 광구 운영권을 확보해 석유 탐사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아 사라왁주 석유개발회사 페트로스와 광구 생산물 분배계약을 22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SK어스온은 지난해 말레이시아 광구 입찰에 참여해 사라왁 지역 해상에 위치한 ‘SK 427’ 광구를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광권은 입찰에 따른 낙찰 등의 방법으로 허가 받은 육·해상의 일정 구역에서 석유 및 가스 등 천연자원을 채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취득하는 권리다.



SK어스온은 ‘SK 427’ 광구 지분 85%를 확보했으며 이 광구의 탐사 및 개발, 생산 등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운영권자로서 15%의 지분을 보유한 페트로스와 협력해 본격적인 광구 탐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향후 4년간의 탐사 수행 결과를 토대로 개발 및 생산 여부가 최종적으로 결정된다.

관련기사



SK어스온은 “말레이시아 ‘SK 427’ 광권 확보는 역내 최고 수준의 석유개발기업이자 광구 운영권자로서 SK어스온의 위상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인접한 베트남 광구 운영을 통해 확보한 기술?역량을 적용해 광구 유망성을 극대화함으로써 말레이시아 지역에서 중장기 비즈니스 확장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 427’ 광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천해에 위치한 곳으로 사라왁과 인근 지역에서 연이은 중?대규모 원유 부존이 확인됨에 따라 탐사 유망도가 매우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와 함께 SK어스온과 페트로나스는 향후 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CCS) 기회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명성 SK어스온 사장은 “SK어스온이 장기간 축적해 온 석유개발사업 역량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말레이시아 사업 성공률을 높임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및 동남아시아 지역 사업 확장 전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윤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