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주택

롯데·현대 컨소, 1조 규모 선사현대 리모델링 수주

리모델링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

수평증축으로 29층 3328가구 조성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조감도. /사진제공=롯데건설




롯데·현대건설 컨소시엄(랜드마크사업단)은 지난 23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선사현대아파트는 서울시 강동구 상암로 11 일원 약 6만 8996㎡ 부지에 위치한 지하 3층~지상 28층, 16개 동 2938가구의 단지로 국내 리모델링 사상 최대 규모다. 이 단지는 수평증축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지하 5층~지상 29층, 16개 동 3328가구로 탈바꿈한다. 공사비는 총 1조 900억 원 수준이다.



랜드마크사업단은 선사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에 단지명을 ‘리버티지 강동’으로 제안했다. 리버(River)와 헤리티지(Heritage), 프레스티지(Prestige) 등의 단어들을 합성해 한강변의 풍광과 현대적 건축 유산의 품격을 더해 고품격 주거단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관련기사



롯데건설과 현대건설은 각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결합해 랜드마크 고급 주거 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리모델링 효과를 극대화하는 특화 설계를 통해 더 넓어진 평면에 조망형 창호를 적용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한 복층형 스카이 커뮤니티 3곳과 인도어 골프장, 실내수영장을 포함한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한다.

또 조경디자인 역량을 총동원해 한강변의 대규모 아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한다. 6개의 테마가든을 조성하고 단지를 통하는 3.3㎞ 산책로는 한강 광나루공원과 연결해 입주자들이 자연스럽게 한강의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한강변 대단지라는 장점을 살린 고품격 주거공간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사업지 특성에 맞는 선별적 수주전략을 추진해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해 리모델링 전담조직을 구성해 용산구 이촌현대, 양천구 목동2차우성, 수원 권선 삼천리2차에 이어 올해 1월 청담신동아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노해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