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새 정부의 6대 국정목표와 110개 국정과제를 설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용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변인이 이날 브리핑을 열고 “이날 7차 전체회의에서 국정과제 3차 선정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국가 비전 아래 6대 국정 목표, 20개 국민께 드리는 약속, 110개 국정과제, 520개 실천과제로 구성됐다”고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원칙은 공정·상식·실용이 유력하다. 신 대변인은 “국가비전과 국정 운영원칙은 윤 당선인 보고 뒤 27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6대 국정 목표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적 경제 △따뜻한 동행 모두 행복한 나라 △자율과 창의로 만드는 담대한 미래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좋은 지방시대다.
신 대변인은 “정치·행정, 경제, 사회, 외교안보라는 기본 부문에 ‘미래’와 ‘지방시대’가 추가된 것이 특징적”이라며 “이는 과학기술·창의교육·탄소중립·청년 등에 대한 약속을 담아 미래 지향성을 강조하고, 대민 재도약의 선결 조건인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새 정부의 의지를 담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주 인수위는 110개 국정과제와 구체적 이행을 위한 520개의 실천과제에 대한 예산 등 이행수단을 검토한 뒤 내달 3일 이를 공개할 방침이다. 신 대변인은 “내달 3일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당선인께 국정과제를 종합 보고한 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대국민 발표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