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최준혁 동명대 교수 총괄계획, 수영구도서관 재개관 '매력'


최준혁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가 총괄계획가 역할을 맡은 수영구도서관이 지난 22일 멋진 모습으로 재개관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4290㎡ 규모의 수영구도서관은 미래지향적 도서관으로의 변화를 시도하려는 수영구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2018년 10월 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된 삼각형 형태의 건축물로 이날 재개관했다.

최 교수는 4년간 수영구도서관의 총괄계획가 역할을 맡았다. 총괄계획가는 설계, 실내공간 디자인, 가구 디자인, 사인 디자인 부문의 건립과정 전반의 계획 검토와 자문을 하는 도서관 공간 디자인 분야 전문가를 말한다.



최 교수는 부산대표도서관, 울산대표도서관, 대구대표도서관의 총괄계획가로 활동했고 올해 개관한 금샘도서관도 그의 손길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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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구도서관 전경./사진제공=동명대부산 수영구도서관 전경./사진제공=동명대




남구도서관 리모델링, 연산 도서관 리모델링, 사하도서관 리모델링의 진행과 부산국회도서관의 가구 디자인에 대한 자문 역할도 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 디자인에 대한, 그리고 도서관으로서 갖춰야 하는 계획적 맥락을 잘 알고 있는 도서관 공간디자인 분야 최고 전문가다.

그는 수영구 도서관이 뉴-노멀 라이브러리(new-normal library)로서 갖는 의미와 가치는 매우 크다면서 “도서관은 시민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소통을 담아내는 그릇이고 이를 위해 공간은 하나의 배경으로 존재해야 하는데, 책과 공간 그리고 이용자들이 삼위일체를 이룰 담백한 도서관이 바로 수영구 도서관”이라 말했다.

수영구 도서관은 책과 함께하는 일상 속 탐험이라는 실내공간의 개념이 잘 구현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용자들의 독서 경향과 열람 행태에 따른 다양성 있는 공간들의 향연이 가장 큰 매력이다.

서가 디자인에 수용된 ICT 도서 검색 및 도서 대출 시스템과 함께 곳곳에 숨어 있는 친자연적인 공간 코디네이션 요소(실내조경), 우드(wood) 마감 재료를 통한 친환경적 실내공간 또한 도서관의 큰 자랑거리다.


부산=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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