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은 남성

작년 남성 육아휴직자, 전년 대비 5.9% 증가





육아휴직자 4명 중 1명이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자녀 맞돌봄 문화의 확산과 제도 지원 덕분이라고 자평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만9041명으로 전년 대비 5.9% 증가했다. 남성 육아휴직자는 추세적으로 증가했다. 2018년 1만7665명에서 2020년 처음 2만7000명선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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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전체 육아휴직자 가운데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도 2018년 17.8%에서 작년 26.3%까지 뛰었다. 4명 중 1명은 남성이라는 것이다. 올해 1분기 남성 휴직자도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어난 7993명을 기록했다.

다만 전체 육아휴직자는 작년 11만555명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2020년과 달리 전국적인 휴원과 휴교가 없어 자녀돌봄을 위한 육아휴직 수요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작년 평균 육아휴직 사용기간은 9.5개월로 전년 대비 0.1개월 늘었다. 남녀를 비교하면 남성 육아휴직 증가분이 0.8개월로 여성(0.3개월) 보다 더 늘었다.

고용부는 부부가 자녀를 함께 돌보는 문화와 지원 정책 덕분에 육아휴직근로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부터 육아휴직급여 소득대체율은 월 통상임금 기준으로 50%에서 80%로 확대된다. 생후 12개월 이내 자녀를 위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쓰는 경우 첫 3개월 간 통상임금 전부를 지급하는 제도도 신설됐다.


세종=양종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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