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TV 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방송 캡처'화요일은 밤이 좋아'가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무대로 화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전국 유료 기준 시청률 6.6%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는 가요제 제왕 특집을 맞아 '젊은이의 가요제 금상'의 주인공 가수 이용과 홍서범, '강변가요제 대상' 가수 유미리, '대학가요제 금상' 가수 주병선이 출격했다.
주병선은 변함없이 청량한 목소리로 1988년 대학가요제 금상 수상곡 '고인돌'을 열창했다. 홍서범은 1980년 젊은이의 가요제 금상 수상곡 '불놀이야'를 불러 뜨거운 함성을 일으켰다. 유미리는 대상곡인 '젊음의 노트'로 열기를 고조시켰고, 이용은 금상곡 '바람이려오'를 시원한 샤우팅으로 터트렸다. 이어 '붐팀(유미리, 주병선, 양지은, 김태연, 별사랑, 전유진)'과 '민호팀(이용, 홍서범, 홍지윤, 김다현, 강혜연, 황우림)'의 본격적인 1대1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로 전유진이 나서 황우림을 지목, 그는 '어쩌다 마주친 그대'로 정열적인 록 스피릿을 뽐내며 99점을 얻었다. 전유진은 서정적인 감성의 '울지 마라 세월아'를 열창했지만 아쉬움을 남겼다. 이용은 "아무리 상대 팀이지만 정말 잘했는데 점수가 왜 이렇게 나오냐"고 안타까워했다. 이어 전유진을 키워보겠다며 "도장가져왔느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다현은 상대팀 대장인 주병선을 택했다. 그는 깊이감 있는 감성의 '후'를 열창했다. 홍서범은 김다현에게 "남자친구 있는 것 같다. 사랑의 감정 표현을 어쩜 이렇게 잘하냐"고 극찬했다. 주병선은 "적이지만 잘한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를 선보였지만 1점 차로 패배했다.
별사랑은 강혜연을 불러냈다. 강혜연은 '빨간 립스틱'으로 96점을 얻었다. 이어 별사랑 역시 '빈손'으로 96점을 얻으며 동점을 기록했다. 이용은 별사랑 무대에 "이렇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며 탄성을 터트렸다.
민호팀이 2대 0으로 앞선 가운데 정동원이 등장했다. 그는 대뜸 이용, 홍서범, 유미리, 주병선에게 명함을 건넨 후 자신을 슈퍼스타 제조기로 소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진 스페셜 콜라보 무대는 홍서범과 홍지윤이 '내사랑 투유'를 열창해 설렘을 극대화했고 이용, 김다현, 강혜연은 '사랑 행복 그리고 이별'로 조화로운 하모니를 선사했다.
홍서범은 팀 승리의 쐐기를 박겠다면서 유미리를 호명한 후 "희생양이야"로 5글자 공격을 가했다. 유미리는 "씹어먹겠어"로 대응 후 '어제같은 이별'을 열창하며 100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무대에 오른 홍서범은 선글라스까지 장착한 채 '가난한 연인들의 기도'를 불렀지만 98점을 받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연이은 빅매치로 '미스트롯2' 眞 양지은과 '미스트롯2' 善 홍지윤이 맞붙었다. 두 사람은 각자의 팬들에게 영상편지를 남기며 승부욕에 불을 지폈다. 100점 포부를 드러낸 양지은은 '돌고 돌아가는 길'로 무대를 압도하며 99점을 얻었다. 홍지윤은 절절한 감성이 스며든 '너를 사랑하고도'를 선보였지만 97점을 받아 5번째 패를 기록했다. 양 팀의 동점을 기념하는 스페셜 콜라보 무대는 주병선과 양지은이 '젊은 태양'을 열창했다. 이어 유미리, 김태연, 전유진은 '젊은 미소'를 선보였다.
이어진 행운권 라운드에서는 행운본부장 정동원이 '행운요정E' 이상미를 소환했다. '잘 부탁드립니다'로 경쾌하게 무대를 연 이상미는 강렬한 보이스의 '난 아직도 널'을 선보여 95점을 받았다. 김태연은 '천상재회'로 99점을 획득했다. 이용은 '달라일라'로 98점을 얻어 1점차로 패배했다. 붐팀이 4대 2로 앞선 가운데 양팀이 행운권을 뽑았고 붐팀이 ?1점, 민호팀이 ?2점을 뽑아 붐팀이 최종 승리했다. 끝으로 정동원이 '아지랑이꽃' 무대를 선보이며 힐링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