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신안군, 염전 사업장에 전담 공무원 지정 '행정력 총동원'

신안군청 전경 /사진제공=신안군신안군청 전경 /사진제공=신안군




전남 신안군이 염전 근로자 인권 침해 방지를 위해 전담 공무원을 지정 배치하는 등 행정력 총동원에 나선다.

신안군은 군내 총 756곳의 염전 중 근로자 고용 사업장 83곳에 대해 전담 공무원을 1대 1로 지정하고 사업장 및 근로자를 대상으로 월 1회 이상 정기·수시점검해 불법행위 발생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신안군은 전담 공무원을 통해 임금체불, 폭언·폭행, 감금, 장애 여부, 근로계약서 작성·구비 등을 수시로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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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위반사항 적발 시 소금제조업 허가 취소, 보조사업 지원 제한, 노동청 및 수사기관 고발 등 강력한 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근로자 인권보호를 위한 섬인권센터 설립, 근로자 안심 숙소지원 건의 등 염전의 근무여건 개선에도 다각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

현재 신안군에서는 염전 근로자 인권 문제 재발 방지를 위해 목포경찰서, 노동청, 장애인권익옹호기관 등 관련 기관과 수시로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인권침해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고용사업장에 대해 위반 행위 적발시 강력조치와 함께 전담공무원 지정으로 해당 문제의 경각심을 고취시켜 문제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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