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학교가 교내 곳곳에서 부산 대천중학교 113명을 대상으로 이색적이고 흥미진진한 실습형 진로체험을 가져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 언어치료청각학과는 지난 26일 언어치료사 진로탐색, 청능사 진로탐색, 방음부스 체험 및 순음청력·이경검사, CSL 음성분석기기를 이용한 말소리(음성)평가 및 ‘건강한 목소리를 갖기 위한 성대 마사지’ 체험, 발음 검사, 어휘력 평가 및 언어치료실 견학 등 교내에 마련된 전문 기기들로 실습형 진로체험 기회를 가졌다.
특히 동명대 언어치료청각학과 전임교수 6명은 3학년 재학생 12명과 팀을 이뤄 체험 미션을 진행하며 재미있으면서도 전문성 있는 체험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짜임새 있게 구성·운영했다. 이는 수 년 전부터 해마다 지역 내 중고교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는 ‘동명 언어청각 진로체험프로그램’이다. 대천중학교는 자유학년제 수업의 하나로 이날 체험을 가졌다.
비가 내린 궂은 날씨에도 대천중 학생들은 “대학교에 와서 직접 수업을 듣고, 전문 기기들을 접해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며 매우 만족해했다. 이성민 언어치료청각학과 학과장은 “언어재활사와 청능사는 대중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래 유망한 재활 전문 인력”이라며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직업을 알리고 학생들이 미래 꿈을 선택하는데 더 넓은 스팩트럼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언어치료청각학과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동명 언어청각 진로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내 중고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말·언어, 청각 평가를 직접 체험해보는 경험으로 실제적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진로체험프로그램은 교육부 ‘꿈길’에서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