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초대 홍보수석으로 언론인 출신의 최영범 효성그룹 커뮤니케이션 실장(부사장)과 황상무 전 KBS 앵커가 유력하다.
2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당선인 측은 초대 홍보수석 후보로 최 부사장과 황 전 앵커를 압축하고 막판 고심 중이다.
최 부사장은 서울 출신으로, 신문사와 방송사 근무 경력을 가진 기업인이다.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5년부터 동아일보 기자로 일하다, 1991년 SBS에 합류해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 2018년부터는 효성그룹에서 근무 중이다.
최 부사장은 최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면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고 인사 검증도 무난히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앵커도 홍보수석 후보군이다. 윤 당선인의 대선 후보 시절 언론기획단장을 맡았으며, 최근 강원지사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서 김진태 후보에게 패배했다. 윤 당선인이 방송사 출신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추가 인선은 이번 주말에 윤 당선인이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사회·정무·시민사회·홍보의 ‘5수석’ 체제가 유력하며,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요구한 교육과학수석은 신설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