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X인터내셔널, 자원 가격 상승에 1분기 사상 최고 실적

1분기 매출·영업익 4조9181억·2457억

석탄·팜유 등 원자재 가격 급등 영향





LX인터내셔널(001120)이 자원 가격 급등에 1분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을 보였다.

28일 LX인터내셔널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2022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33.5% 증가한 4조 918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116% 늘어난 2457억원을 보였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다.



사상 최고 실적은 석탄, 팜 등 자원 시황, 해운 운임 상승 등 대외 여건이 개선됐기 때문이다. 또 생산량 확대 및 외부 고객사 물동량 증가 등 수익 극대화 노력에 따라 자원, 트레이딩, 물류 전 사업부문의 외형 성장 및 이익 증가로 이어졌다.



지난해 1분기 톤당 42달러 수준이던 인도네시아산 석탄 가격은 1년 만에 2배 가량 오른 82달러를 기록했다. 인도네시아 팜유가격 역시 톤당 700달러에서 1085달러로 같은 기간 1.5배 가량 올랐다.



LX인터내셔널은 자원 투자뿐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산업 중심 사업 재편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유리공업과 친환경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포승그린파워를 잇따라 인수하며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했다”며 “지난해에는 SKC, 대상과 생분해성 플라스틱 합작 생산법인에 투자하며 친환경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는 △2차전지 핵심 소재 니켈 자산 확보 △PBAT 등 친환경 원료 분야 진입 △바이오매스 발전·자원순환·탄소저감 등 친환경 그린사업 본격화 △물류센터 개발 및 운영 사업 기반 구축 △4차 산업 시대에 유망한 신사업 모델 개발 및 육성 등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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