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포켓몬빵으로 어린이 유괴 시도" 충격의 가정통신문

스티커 보여주며 "같이 가면 줄게" 유인

목격한 여성들이 저지해 불상사는 없어

학교, 안내문 통해 “학생에 당부해달라”

포켓몬빵/연합뉴스포켓몬빵/연합뉴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빵'을 이용해 아이들을 유인하고 유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28일 온라인상에는 '포켓몬빵의 위험. 자녀 두신 분들 필독'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자녀의 학교에서 보낸 안내문으로 추정되는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안내문에 따르면 최근 한 아파트 단지 놀이터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아이들에게 이른바 '띠부띠부씰'(빵과 함께 포장된 스티커)을 보여주며 "함께 관리 사무소 화장실을 가면 주겠다"면서 유인했다고 한다. 아이는 남성을 따라 길을 나섰지만, 이를 목격한 여성들이 저지해 불상사는 없었다.

관련기사



포켓몬빵으로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SNS 캡처포켓몬빵으로 유괴 시도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SNS 캡처


학교 측은 "요즘 포켓몬빵과 스티커에 열광하는 아이들 심리를 이용해 유괴 시도가 있었다고 한다"며 "유사 사건을 대비해 학생들에게 한 번 더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글쓴이는 "사실 여부를 떠나 개연성은 있는 듯하다"며 "자녀 두신 분들은 유의하길 바란다"고 재차 당부했다.

한편 올해 2월 SPC삼립에서 재출시한 포켓몬빵은 40일 만에 1000만개가 팔리며 편의점 등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심지어 편의점과 마트 등에서는 포켓몬빵 입고 시간에 맞춰 '오픈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주희 인턴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