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와 한전은 지난달 29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정승일 한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수소·암모니아 사업협력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 그린·블루수소 생산 프로젝트 공동 개발 및 투자 △수소·암모니아 공급 유연성 확보를 위한 물량교환(스와프) △수소·암모니아 혼소 발전 및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개발 등 세 가지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그룹과 한전은 개별적으로 추진하던 수소·암모니아 사업을 공동으로 수행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 공동투자로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최근 친환경 사업 확대 추세에 따라 양사는 수소·암모니아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있다. 철강 생산에 따른 탄소 배출량이 막대한 포스코는 ‘탄소 제로 시대’를 위한 수소환원제철(수소를 활용한 제철) 등 관련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전 역시 청정화력발전을 위해 천연가스와 수소를 섞어 태우는 수소혼소 기술 등을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석탄 및 LNG발전에 수소·암모니아를 혼합 원료로 사용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혼소발전 기술과 CCUS 기술 고도화에 대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최 회장은 “수소는 새로운 미래 소재로써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 철강의 중요한 원재료가 될 뿐만 아니라 탄소 제로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 청정에너지원”이라고 말했다.
